영화/영화리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 리뷰

    쿵푸팬더3 (Kung Fu Panda 3) 후기드래곤 워리어 '포'의 귀환! 쿵푸팬더가 3편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더 많은 팬더를 데리고 돌아왔다. 2편 엔딩 크레딧이 "내 아들이 살아있어!"라는 짧은 대사로 마무리됐었고, 이 대사의 주인공은 역시나 포의 아버지였다. 이번 후속편에는 포의 아버지를 포함한 새로운 팬더들과 새로운 악당이 등장한다. 좀 더 아름다워진 풍경과 더 화려해진 영상미, 아기자기한 귀여움이 만화 속 만두소처럼 가득 차 있다. 이번에도 포의 목소리 역을 맡은 잭 블랙이 크게 활약한다. 팬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포에 빙의한듯한 목소리를 선사해준다. 잭 블랙은 국내에 홍보차 왔다가 무한도전까지 출연해준 게 큰 이슈가 됐었는데, 포 캐릭터만큼 정말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잭 블..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리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후기디카프리오: 오스카를 줘야하는 자 영화 으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로 돌아왔다. 이번 영화도 오스카 수상이 유력하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9일에 생방송 중계되며, 는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부문에 후보로 올라와 있다. 또한 에서 명연기를 펼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 후보로, 톰 하디가 남우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아카데미가 선택한 영화인 만큼 의 힘은 대단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 강렬한 연출과 촬영, 훌륭한 음향과 의상, 그리고 놀랍고도 경악스러운 연기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요소가 없었다. 특히..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리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The Force Awakens) 후기포스와 함께 부활한 스타워즈 시리즈 11년 만에 스타워즈가 부활했다. 스타워즈 광팬들이라면 아마 에피소드 7의 개봉 소식에 눈알이 뒤집혔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정말 많은 팬을 거느린 영화이고, 정말 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서 안 봤더라도 알만한 영화다. 이번 스타워즈 에피소드 7에서 눈여겨 볼 점은 J.J. 에이브럼스가 연출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선 일명 '쌍제이'라고 불리고, '떡밥의 제왕'이라고도 불리는 감독이기도 하다. 미드 부터 시작해서, , 등 다양한 영화를 연출하며 떡밥을 뿌려왔다. 문제는 이 감독이 떡밥을 뿌려놓고 회수를 안 한다는 것이 참 답답할 노릇이었다. 이번 에피소드 7도 개봉 전부터 여러 떡밥을 뿌려..

    영화 하트 오브 더 씨 리뷰

    하트 오브 더 씨 (In the Heart of the Sea) 후기탐욕, 양심, 생존과의 싸움 론 하워드 감독의 신작 영화, 다. , , , 등을 연출했던 감독으로, 이번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어드벤초 드라마 영화를 들고 왔다. 19세기 포경 산업이 활발했던 시기에 활동했던 '에식스 호'의 모험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이 에식스호의 이야기는 허먼 멜빌의 스테디셀러 '모비딕'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는 모비딕을 그려낸 것이 아니라, 에식스 호의 비극을 그려냈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크리스 헴스워스 (오웬 체이스 역), 킬리언 머피 (매튜 조이 역), 벤 위쇼 (허먼 멜빌 역), 브렌단 글리슨 (토마스 니커슨 역), 벤자민 워커 (조지 폴라드 역), 샬롯 라일리 (페기 역) 등이 등장하여..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리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후기잔혹한 현실의 늑대 도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신작 영화, 다. 빌뇌브 감독은 영화 , 등을 연출하며 스릴러의 진가를 보여준 바가 있다. 도 스릴러적 요소가 강렬하며, 여기에 추가로 액션 드라마적 요소와 범죄 느와르적 요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풍미를 더했다. 다양한 장르의 향이 느껴지는 만큼, 마냥 때려 부수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는 점은 확연하다.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음. 영화 주인공으로 에밀리 블런트 (케이트 메이서 역), 베니치오 델 토로 (알레한드로 역), 조슈 브롤린 (맷 그레이버 역)이 등장한다. 에서 여전사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던 에밀리 블런트가 에서는 FBI 요원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도 여전사 캐릭터이긴 하지만, 의 리타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

    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 리뷰

    헝거게임: 더 파이널 (The Hunger Games: Mockingjay - Part 2) 후기헝거게임 시리즈의 완결 헝거게임의 막이 드디어 내린다. , , 에 이어서 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사실 헝거게임 3편이 [모킹제이 파트1]이고. 이번 4편이 [모킹제이 파트2] 이다. 우리나라에서 멋대로 타이틀을 바꿔버렸는데, 흥행을 좀 더 하기 위한 의도라는 건 알겠지만 솔직히 왜 바꿨나 싶다. 헝거게임의 원작 소설은 원래 3부작 이다. 헝거게임 - 캣칭파이어 - 모킹제이 순서이고, 모킹제이 편만 파트를 2개로 나눠서 영화화한 것이다. 2012년 헝거게임 1편이 개봉한 뒤로, 매해 한 편씩 개봉하여 2015년 말 드디어 완결 났다. 헝거게임 이후로 제니퍼 로렌스의 팬이 됐던 게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돌이켜..

    영화 007 스펙터 리뷰

    007 스펙터 (Spectre) 후기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시리즈 , 전작 과 마찬가지로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 , 그리고 이번 007 를 마지막으로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는 막을 내린다. 이 네 편의 007 시리즈는 모두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인 만큼, 스토리가 이어진다. 전작들을 안보고 봐도 스토리 이해에 엄청난 지장은 없지만, 이전 스토리 배경이나 캐릭터가 등장하기에 전작을 보고 보는 편이 이번 를 즐기기에 더 좋다. 이번 007의 본드걸은 레아 세이두 (매들린 스완 역)라는 배우다. , , , 등의 영화에서 등장했던 프랑스 배우이다. 개인적으로 무표정으로 가만히 있을 때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에는 이렇다할 본드걸이 없..

    영화 스파이 브릿지 리뷰

    스파이 브릿지 (Bridge of Spies) 리뷰스파이의 다리, 그리고 이념의 다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스파이 브릿지. 캐스팅만 봐도 최소 중박을 칠 만한 조합이다. 이 둘의 조합은 , 등의 영화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전기(바이오그래피),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를 배경으로하며, 이 시대에서 맹활약한 변호사 제임스 도노반의 '영화같은' 이야기를 그려냈다. 스파이가 등장하는 첩보 장르의 영화이긴 하지만, 첩보 액션이 아니라 첩보 드라마 영화이다. 스포일러 있음. 1950년대 미국과 소련의 당시 양국 관계는 언제 핵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변호사 제임스 도노반이 소련 스파이 루돌프 아벨 대령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