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룸 리뷰
룸 (Room) 후기비극 속에서 태어난 순수 브리 라슨에게 제88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선사한 작품 이다. 영화 은 엠마 도노휴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하며, 이 소설은 오스트리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소설이다. 영화의 내용은 괴한에게 19살에 납치되어 7년간 3.5제곱미터의 작은방에 갇혀지내는 엄마 조이(브리 라슨)와 그 아들 잭(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이야기다. 이 비극적인 내용을 지켜보자니 정말 슬프고 분노스럽지만, 모녀를 지켜보면 감동스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다. 브리 라슨의 엄마 연기는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아 마땅했고,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아들 연기 또한 정말 훌륭했고 사랑스러웠다. 5살의 아이 '잭'을 연기한 제이콥은 2006년생의 아역 배우이며, 이 영화로 제21회 크..
영화 스포트라이트 리뷰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후기침묵으로 숨기기엔 너무 추악했던 진실 2월 29일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쥐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하지만 오스카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빼도, 이 영화는 스포트라이트를 마땅히 받을만했다. 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이며, 미국 신문사 '보스턴 글로브'의 집중 취재팀이 그 소재이다. 이 집중취재팀 '스포트라이트'는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범죄 사건을 취재하여 교회의 사건 은폐를 폭로한다. 토마스 맥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 스포트라이트 팀의 취재 과정을 정말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물 흘러가듯이, 그야말로 그들의 취재 현장을 내가 곁에서 찍는 것처럼 카메라에 담아냈다. 마이클 키튼(윌터 로비 로빈슨 역)이 팀장으로,..
영화 데드풀 리뷰
데드풀 (Deadpool) 후기더럽고 섹시하고, 호러스럽지만 코믹한 안티히어로: Dirty and sexy, Horror but comic 마블 역사상 가장 똘끼 넘친다는 캐릭터 '데드풀'이 드디어 영화로 개봉했다. 만화 속에서 자신이 만화 주인공인 것을 알고 있기에 독자와 작가에게 헛소리를 할 정도라 하니, 영화에서는 어떻게 등장할지 마블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가 꽤나 컸을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영화 은 원작 캐릭터의 묘미를 잘 살렸다. 기존 마블 히어로처럼 정의롭지도 모범적이지도 않다. 입을 가만히 내버려 두질 않는다. 시종일관 헛소리를 지껄이고, 농담과 음담패설로 무장했다. 데드풀의 능력이 울버린 같은 '힐링 팩터'이지만, 그의 실질적인 무기는 주둥아리가 아닌가 싶다. 데드풀은 기존 마블 영화..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리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후기디카프리오: 오스카를 줘야하는 자 영화 으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로 돌아왔다. 이번 영화도 오스카 수상이 유력하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9일에 생방송 중계되며, 는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부문에 후보로 올라와 있다. 또한 에서 명연기를 펼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 후보로, 톰 하디가 남우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아카데미가 선택한 영화인 만큼 의 힘은 대단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 강렬한 연출과 촬영, 훌륭한 음향과 의상, 그리고 놀랍고도 경악스러운 연기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요소가 없었다. 특히..
2015년 영화 결산 : 박스오피스 TOP 20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TOP 202015년 관객수 기준 / 데이터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2015년을 정리하며, 박스오피스를 정리해봤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박스 오피스 모조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트를 작성해봤다. 차트는 PC에서 확대해서 볼 수 있으며, 모바일에선 가로모드로 보거나 다운받아 보기를 권한다. 2015년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전체 영화 TOP 20 이다. 베테랑이 1300만 관객수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암살 1200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1000만, 국제시장 890만, 내부자들 700만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했다. 그 다음으로 사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연평해전 등이 600만 관객수를 차지했다. 그리고 쥬라기 월드, 검은 사제들..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리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The Force Awakens) 후기포스와 함께 부활한 스타워즈 시리즈 11년 만에 스타워즈가 부활했다. 스타워즈 광팬들이라면 아마 에피소드 7의 개봉 소식에 눈알이 뒤집혔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정말 많은 팬을 거느린 영화이고, 정말 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서 안 봤더라도 알만한 영화다. 이번 스타워즈 에피소드 7에서 눈여겨 볼 점은 J.J. 에이브럼스가 연출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선 일명 '쌍제이'라고 불리고, '떡밥의 제왕'이라고도 불리는 감독이기도 하다. 미드 부터 시작해서, , 등 다양한 영화를 연출하며 떡밥을 뿌려왔다. 문제는 이 감독이 떡밥을 뿌려놓고 회수를 안 한다는 것이 참 답답할 노릇이었다. 이번 에피소드 7도 개봉 전부터 여러 떡밥을 뿌려..
영화 하트 오브 더 씨 리뷰
하트 오브 더 씨 (In the Heart of the Sea) 후기탐욕, 양심, 생존과의 싸움 론 하워드 감독의 신작 영화, 다. , , , 등을 연출했던 감독으로, 이번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어드벤초 드라마 영화를 들고 왔다. 19세기 포경 산업이 활발했던 시기에 활동했던 '에식스 호'의 모험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이 에식스호의 이야기는 허먼 멜빌의 스테디셀러 '모비딕'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는 모비딕을 그려낸 것이 아니라, 에식스 호의 비극을 그려냈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크리스 헴스워스 (오웬 체이스 역), 킬리언 머피 (매튜 조이 역), 벤 위쇼 (허먼 멜빌 역), 브렌단 글리슨 (토마스 니커슨 역), 벤자민 워커 (조지 폴라드 역), 샬롯 라일리 (페기 역) 등이 등장하여..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리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후기잔혹한 현실의 늑대 도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신작 영화, 다. 빌뇌브 감독은 영화 , 등을 연출하며 스릴러의 진가를 보여준 바가 있다. 도 스릴러적 요소가 강렬하며, 여기에 추가로 액션 드라마적 요소와 범죄 느와르적 요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풍미를 더했다. 다양한 장르의 향이 느껴지는 만큼, 마냥 때려 부수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는 점은 확연하다.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음. 영화 주인공으로 에밀리 블런트 (케이트 메이서 역), 베니치오 델 토로 (알레한드로 역), 조슈 브롤린 (맷 그레이버 역)이 등장한다. 에서 여전사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던 에밀리 블런트가 에서는 FBI 요원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도 여전사 캐릭터이긴 하지만, 의 리타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