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바다로 간 산적 영화 정보
해적 손예진과 산적 김남길, 그리고 하이브리드 도적 유해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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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모험, 액션 |
러닝타임 |
이석훈 |
국내 개봉일 |
2014.08.06 |
감독 |
이석훈 |
출연 |
김남길 (장사정 역) 손예진 (여월 역) 유해진 (철봉 역) 이경영 (소마 역) 오달수 (한상질 역) 박철민 (스님 역) 김태우 (모흥갑 역) 신정근 (용갑 역) 설리 (흑묘 역)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평점 (2014.08.08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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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
User Ratings | None |
Rottentomatoes | Tomatometer | None |
Audience | N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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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critics |
Metascore | None |
User Score | None | |
왓챠 |
네티즌 평점 | 3.3개 (1,983명 참여) |
네이버 |
네티즌 평점 | 8.4 (2,789명 참여) |
다음 |
네티즌 평점 | 8.1 (768명 참여) |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예고편 (트레일러) 보기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후기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8월 8일 메가박스에서 디지털로 감상했다. 바다 한복판에서 국새를 삼킨 고래를 잡으려 도적과 수군이 사투를 벌이는 영화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과 조선 건국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잡혀있지만, 이것이 주된 내용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이를 무시하고 봐야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즐거움의 요소에는 해적질의 여월(손예진)과 산적질의 장사정(김남길)이 한 몫했다. 근본도 다르고 목적도 다르지만, 이들이 조화를 이뤄내는 과정과 장면들이 유쾌하고 재밌다. 그리고 이 사이에 껴들어 더 큰 재미를 주는 사람이 바로 철봉(유해진)이다. 어느 영화에서나 감초같은 조연으로 주연 이상의 포스를 발휘했던 유해진.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유해진이 이 영화 개그의 중심이었고 개그 연출의 발판이었다. 영화내 캐릭터도 해적에서 산적으로 이적한 것으로 잡혀있어서, 이 도적들 간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활약해주었다. 피도 눈물도 없는 해적 두목 소마(이경영)와 야망에 가득찬 모흥갑(김태우)역도 그 역할을 잘 소화했다.
스케일도 크고, 때려부수고 싸우는 장면이 꽤 재밌었지만, 넓은 망망대해에서의 전투씬은 너무 썰렁한 감이 있었다. 배도 두세척만 돌아다니고, 여러 무기들을 제때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손예진과 설리의 미모는 알겠지만, 얼굴 분장을 그 역할에 비해 너무 반반하게 화장해서 어색함이 느껴졌다. 확실히 예쁘고 매력넘치지만, 이런 영화에서는 더 망가져서 보여줬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 설리는 너무 단순하게 얼굴 비추기 용으로 나온 느낌이 들어서, 그저 아이돌 팬들의 입맞을 맞추려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사극을 재현, 퓨전하는 영화가 요새 국내 흥행 아이콘인지라 너무 쏟아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저마다의 특색은 있기에 다행이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