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영화 감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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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The Flu, 2013)

장르: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121분

국내 개봉일: 2013.08.14

감독: 김성수

출연: 장혁 : 지구 역, 수애 : 인해 역, 박민하 : 미르 역, 유해진 : 경업 역, 이희준 : 병기 역, 김기현 : 국무총리 역, 이상엽 : 병우 역, 박효주 : 정선생 역, 박정민 : 철교 역, 보리스 스타웃 : 스나이더 역, 김문수 : 양박사 역, 차인표 : 대통령 역, 마동석 : 국환 역


감기 평점

네이버: 7.52 / 10

다음: 7.5 / 10


8월 30일 디지털로 관람했다. 스포일러 없음. 제목을 왜 감기라고 한지 모르겠는 영화 감기. 포스터보면 알겠지만 재난영화다.


우선 제목에 딴지를 걸자면 감기와 독감은 엄연히 다른 병이다. 독감의 뜻이 독한 감기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감기와 독감은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고 증상이나 합병증, 치료법도 다르다. 영화 내용으로 봤을 때, 독감이라고 제목을 두는 것이 맞는 표현이겠다. 딴지는 딴지고, 아마도 감독은 좀 더 친근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제목을 둔 듯하다. 일반적인 감기와 다르게 영화에서 말하는 감기는 너무나도 치명적인 질병이니 좀 더 강렬한 대비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음 글쎄 그냥 그럭저럭 킬링타임이 될만하다. CG는 부족하지만 많은 엑스트라 인력을 동원해 생각보다 큰 스케일을 느낄 수 있고 피도 꽤 리얼하게 묘사되어있다.



그런데 이것저것 따져보려고 하면 실망할 점이 참 많은 영화이다. 우선 여느 재난영화와는 다르게 가족이나 연인 관계가 포커스가 아니라는 점. 가족도 아니고 연인도 아닌 거의 남남이 이상하게 얽혀서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찌보면 독특하다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솔직히 그보단 당최 개연성이 없다.

미국과의 군사작전, 전시상황을 묘사했으나 그에 대한 현실성이 전혀 없고, 총리도 말도 안되는 캐릭터로 자리잡아있다. 그나마 대통령이 정의로운 역할로 자리잡고, 또한 차인표의 포스도 느낄 수 있어 좋으나 역시 대통령의 역할과 능력이 어이가 없을 정도로 현실성이 없다. 분당 국회의원도 총리와 대통령과 맞먹으려는 그 능력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이해가 안될 따름이다. 차라리 옛날 영화 아웃브레이크(Outbreak, 1995) 가 더 재밌을 것이다. 기침할 때 하얀게 둥둥 떠다니는 장면은 아웃브레이크의 연출과 똑같다.


스틸컷 및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7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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