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카머스 영화 정보
에릭 바나의 공포 장르 데뷔작
인보카머스 (Deliver Us from Evil,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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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공포, 스릴러 |
러닝타임 |
118분 |
국내 개봉일 |
2014.08.21 |
감독 |
스콧 데릭슨 |
출연 |
에릭 바나 (서치 역) 에드가 라미레즈 (멘도자 역) 올리비아 문 (젠 역) |
인보카머스 평점 (2014.08.27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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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
User Ratings | 6.4 (7,405 User Ratings) |
Rottentomatoes | Tomatometer | 28% (108 Reviews Counted) |
Audience | 46% (20,367 User 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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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critics |
Metascore | 40 (32 Critics) |
User Score | 5.8 (38 User Ratings) | |
왓챠 |
네티즌 평점 | 2.7개 (517명 참여) |
네이버 |
네티즌 평점 | 7.2 (342명 참여) |
다음 |
네티즌 평점 | 8.0 (74명 참여) |
▲ 인보카머스 예고편 (트레일러) 보기
▶ 오성대 작가의 웹툰 예고편 보기 [링크]
인보카머스 후기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엑소시즘
8월 22일 메가박스에서 디지털로 감상했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공포 영화였다. 에릭 바나의 첫 공포물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저녁에 공포물이 구미가 당겨서 본 영화이기도 하다. 현재 스크린에 걸려있는 다른 공포 영화로는 <터널 3D>도 있는데, 워낙 평이 안 좋아서 인보카머스를 보기로 한 점도 있다.
영화는 사운드와 함께 갑작스레 튀어나오는 흔한 공포 연출이었다. 때문에 공포 영화를 좀 본 사람이라면 진부할 법 했을 것이다. 그리고 엑소시즘을 다룬 영화였기에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기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한 것이 느껴진 점은 엑소시즘의 6단계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엑소시즘 영화를 다 챙겨보진 않아서 이전 영화에서 나온지는 모르겠지만, 인보카머스에서는 엑소시즘의 단계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 6단계는 순서대로 Presence - Pretence - Breakthrough - Voice - Clash - Expulsion 이다. 기억에 또 남는 것은 "하하 호우 하하 호우" 거리던 부엉이 인형. 난 공포 영화에서 나오는 인형이 무섭다.
그런데 사실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왜 하필 제목을 <인보카머스>로 바꿨을까 였는데, 아마도 동명의 영화 때문에 바꾸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원제는 "딜리버 어스 프롬 이블 (Deliver Us From Evil)"로 기독교의 '사도신경' 중 한 소절이다. 해석하면 "우리를 악에서 구하옵소서" 정도가 될 것인데, 이와 같은 제목으로 먼저 나온 다큐멘터리 영화가 하나 있다. 제79회 장편 다큐멘터리 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되었던 영화인데, 우리나라에는 개봉되지 않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신부가 수십명의 어린아이들을 성폭행한 사실을 다룬 충격적인 내용을 그렸다. 실제로 신부 중에 소아성애자가 너무 많아서 교황청에서도 들고 일어서고, 미국 어느 한 주에서는 관련 법까지 제정될 정도다. 이런 불편한 진실과 맞물려 교황의 방한이 있던 시점이기 때문에, 이 다큐멘터리를 의식하여 제목을 바꾼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서도 이와 조금은 연관된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뭐 어쨌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엑소시즘 영화인 인보카머스. 이전에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라는 영화도 엑소시즘 실화를 다룬 영화이긴 한데, 이거나 저거나 어디까지 실제인지 믿기 힘든건 매한가지 인듯 하다. 그래도 이 둘의 공통점은 악마에 빙의된 연기는 언제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런 장면을 본다면 까무러치지 않을까 싶다.
<인보카머스>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