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글

[리뷰] 엽문 (葉問: The Legend Of Ip Man, 2009)

반응형


엽문 (葉問: The Legend Of Ip Man, 2009)

* 장르 : 액션, 드라마
* 감독 : 엽위신
* 제작 국가 : 홍콩
* 상영 시간 : 106분
* 국내 개봉일 : 2009.04.16 (홍콩 개봉일 2008.12.19)
* 등급 : 12세 관람가
* 공식 사이트 : http://www.ipman-movie.com/
* 출연진
   - 주연 : 견자단 (엽문 역), 임달화 (주청천 역), 웅대림 (장영성 역)
   - 조연 : 번소황 (금산조 역), 진지휘 (료 사부 역), 이케우치 히로유키 (미우라 역), 임가동 (리순 역)

* 엽문: 네이버 영화 정보 (평점 9.23)
* Yip Man: IMDb 영화 정보 (펑점 8.1)


영화 <엽문>, 개봉한지 한참 뒤에나 관람한 영화.
보통 나는 중국·홍콩 영화는 성룡, 이연걸이 나오지 않는다면 대부분 보기를 꺼려했다.
그마저도 그저 재밌고자 보거나 킬링타임용으로 본게 대부분이었고, 견자단에 대해 잘 아는것도 없었다.
그러다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배경지식 없이 본거라 전혀 기대하지 보고 않았지만, 보고나서는 정말 생각이 반대로 뒤집혔다.
영화가 기대 이상이라는 점과, 일본을 무찌른 것에 대한 대리만족감(?)과, 영춘권에 반해서 일까
중국영화 중 정말 오랜만에 건진 수작이 아닐까 싶다.
영화를 다보고 영춘권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검색해보니, 이소룡 절권도의 모티브라고 한다.
실제로 이소룡이 엽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이런 무술 세계도 있었구나를 느꼈다.



엽문의 포인트!

1. 엽문


엽문은 중국 광동성 남부쪽에 위치한 불산에서 태어났다.
7살에 영춘권을 단련하기 시작하여, 영화에서처럼 무술인과의 대련을 통해 영춘권의 내공을 쌓았다.
그러던 중,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중국은 일본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엽문은 그 일본에 대항하여 그들을 도와주지 않고, 자국민에게 자기방어수단으로 영춘권을 가르쳤다.
해방 후, 홍콩으로 건너가 영춘권의 대중화에 힘썼다.
또 그때, 이소룡을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쳤다. 이소룡은 그 이후 영춘권을 모티브로 절권도를 창시한다.


2. 영춘권

영춘권(詠春拳; Wing Chun)은 중국 남권의 일파다.
영춘권의 등장에 대해서는 속설이 많지만, 청나라 시절 '엄영춘'이라는 여성이 창시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 이후 영춘권은 엄영춘의 남편 '양박주'에 의해 점차 퍼져나간다.
양박주는 황화보, 양이제를 제자로 두었고, 또 그의 제자인 양찬은 '영춘권왕'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양찬은 4명의 제자를 두었는데, 그 중 '진화순'이 '엽문'을 키웠다.
현재 영춘권은 본토의 광주파, 미국으로 건너간 엽문파 등 많은 영춘권 스타일이 있다.
특히 엽문,엽춘 부자가 이끄는 엽문파는 보다 유명하여, 본토보다도 미국,유럽 등 서양에서 크게 성행한다.

영춘권의 무술 스타일은 이러하다.
근접한 상태로 다양한 상황에서 나오는 손 기술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무마시키고, 2차 공격 수단인 팔이나 손을 봉쇄하여 상대의 반격과 방어 가능성을 꺾는다. 그리고 나서 대응 수단이 없어진 상대 몸뚱아리에 곧바로 직권, 고권, 팔꿈치 등으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공방시 타격기만이 아닌 블로킹, 트래핑 등의 유술기가 적절히 연계되어 쓰인다. 공격은 언제든 방어가 될 수 있으며 방어는 언제든 공격이 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

3. 견자단

<엽문>의 주연 '견자단'은 영화를 위해, 실제로 '영춘권'을 연마했다고 한다.
엽문의 아들인 엽준에게 약 9개월간 직접 배웠으며, 기본 무술이 탄탄한 견자단은 이내 영춘권을 능숙히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끌어올렸다.
실제로 견자단은 각종 무술대회를 1위로 휩쓴 도합 37단의 무술 유단자이다.
또한 견자단은 엽문과 닮기 위하여, 근육 무게를 줄이는 감량을 하고 엽문이 사용하던 도구를 사용하며 평상시에 엽문의 행동까지 따라했다고 한다.


4. 후속편

<엽문>의 흥행성공 덕택에, 후속편이 나오게 됐다.
<엽문1>은 일본에 저항하는 엽문의 일대기를 다뤘는데, <엽문2>는 홍콩에서 영춘권을 전파하는 엽문의 일대기를 다룬다.
출연진도 이전과 거의 비슷, 견자단/임가동/웅대림/번소황에 추가로 <엽문1>에서 무술감독으로 맡은 '홍금보'가 영화속으로 직접 뛰어든다. 올해 2010년 개봉예정에 있다.
공식사이트는 http://www.ipman2-movi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