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영화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리뷰

반응형




인터스텔라 영화 정보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장르 

 SF, 모험

 러닝타임 

 169분

 국내 개봉일 

 2014.11.06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맥커너히 (쿠퍼 역)

 해서웨이 (아멜리아 브랜드 역)

 마이클 케인 (브랜드 교수 역)

 제시카 차스테인 (머피 역)

 케이시 애플렉 (톰 역)

 웨스 벤틀리 (도일 역)

 데이빗 기아시 (로밀리 역)

 맥켄지 포이 (어린 머피 역)


 인터스텔라 평점 (2014.11.12 기준)

 iMDb 

 User Ratings 

 9.1 (128,571 User Ratings)

  Rottentomatoes 

 Tomatometer 

 73% (231 Reviews Counted)

 Audience 

 88% (86,700 User Ratings)

 Metacritics 

 Metascore 

 73 (46 Critics)

 User Score 

 8.5 (698 User Ratings)

 왓챠 

 네티즌 평점 

 4.6개 (42,965명 참여)

 네이버 

 네티즌 평점 

 9.4 (15,454명 참여) 

 다음 

 네티즌 평점 

 8.2 (1,859명 참여)




인터스텔라 후기

이 영화는 두 단어로 요약이 가능하다. '놀란 장르'





11월 10일 왕십리 CGV IMAX 에서, 11일 디지털로 감상했다.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놀란 감독의 작품은 극장에서 최소 2번은 봐야 하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역시 우주 영화는 아이맥스에서 봐야 한다. 다른 장르는 몰라도 우주 배경의 SF 영화만큼은 아이맥스가 돈 값 톡톡히 해준다. <그래비티>가 그랬고, <프로메테우스>가 그랬듯이 말이다.





아이맥스 예매에서 좋은 자리 경쟁은 언제나 치열하다. 뒤늦게 예매를 했던 나는 어쩔 수 없이 AM 2:30 에 상영하는 것으로 예매했었는데, 이게 웬일. 가보니 평일 새벽 2시반 영화가 매진이고, 2시부터 이미 진 치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어서 폰에 대강 담아봤다. 뭐 어쨌든 내 자리는 G열 센터니까 상관없긴 했다. 그래비티는 3D라서 이보다 좀 더 뒷 좌석에서 관람했었는데, 역시 2D는 중간 정도의 열이 좀 더 와닿는 느낌이 큰 듯하다.

아이맥스 예매 팁이 있다면, 예매 오픈 즉시 선점하는 법 밖에 없다. 스크린이 커브드 형식이니 사이드보단 무조건 센터가 좋은 것은 당연한 이치. 자리열은 주관적이긴 할텐데, 내 경우는 2D관람 시 G열, H열 정도가 좋은 듯하다. 참고로 아이맥스 예매 오픈을 알려주는 트위터 봇이있다. 링크 클릭 후, 팔로우 해놓고 알람을 키면 좋다. 






어쩌다 보니 아이맥스 광고가 된 듯한데, 사실 아이맥스가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놀란 감독이 아이맥스 촬영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맥스 70mm 필름 촬영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안타깝게도 70mm 아이맥스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필름의 크기가 굉장히 크고 관리도 어려우며, 배송과 그 가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억지로 들여오기엔 수지타산에 안 맞으니 우리나라에서 구경하려면 아직은 한참 멀은 듯하다. CGV에서 아이맥스를 독점한 부분도 아쉬운 부분이다. 국내 아이맥스의 경우 아이맥스 디지털 방식인데, 이것이 70mm 아이맥스 필름보다는 크기가 작아서 화면이 잘리는 부분이 생긴다. 그래도 일반 디지털보다는 아이맥스 디지털이 좋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니, 아이맥스 디지털을 보러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인터스텔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성간(星間)'을 소재로 다뤘다. 사이를 뜻하는 접두사 'inter'와 별을 뜻하는 'stellar'의 합성어로 즉, 별과 별 사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블랙홀과 웜홀, 그리고 이 단어에 항상 따라다니는 '중력'과 '시간'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더 얘기 줄줄이 써봐야 무의미하니 직접 보러가길 권한다. 리뷰 쓴답시고 이렇게 주절주절 쓰고 있긴 하지만, 사실 나는 '놀란 작품임. 그냥 보셈.'이라고 한 줄만 쓸까 생각도 해봤다. 

뭐 어쨌든 인터스텔라에 대한 내 총평은 이렇다. 장면 하나 하나를 보자면 기대만큼 만족한 것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 장면들을 다 모아서 곱씹어 보면 경이로운 SF영화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놀란은 우주 배경에 시간을 소재로 다루면서, 기존에 있던 비슷한 소재 영화들을 굉장히 의식했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말이다. 고전 명작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부터 여러 블랙홀, 우주 배경의 영화는 넘친다. 하지만 놀란 감독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영감에 어떠한 영향을 받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영화 <그래비티>를 안 봤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만의 방식이 확고하니 이정도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다른 SF 영화에서는 그다지 시도 하지 않았던, '리얼리티'에 대해 투자를 했다. 시나리오를 항상 맡아왔던 동생 '조나단 놀란'은 이 영화를 위해 4년간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할 정도였다. 그리고 저명한 이론물리학자 '킵 손'과 함께 작업을 하다가 블랙홀에 관한 논문을 발표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만큼 좀 더 사실적인 SF에 큰 투자를 했고, 이를 위해 직접 세트장과 장비를 만들어서 촬영했다. 이것은 예전부터 놀란 감독이 애썼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게 놀란은 최소한의 CG와 최고의 세트장으로 최고의 장면을 연출해왔다.

이러다보니 뉴턴 제3법칙,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이벤트 호라이즌, 특이점 등 여러 물리적 개념이 등장하긴 한다. 이 때문인지 관객들이 물리적 개념의 어려움에 휩싸여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 허덕일 수 도 있는데, 놀란은 주인공 '쿠퍼'를 통해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이를 해결하려 했다. 실제로 놀란은 인터뷰에서 최대한 사실성을 추구하려했지만, 이보다 더 신경썼던 것은 '이것을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라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영화를 공부해야만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영화가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인터스텔라는 어려운 개념을 몰라도 영화에서 던져주는 단서를 찾고 떡밥을 받아먹으며 따라갈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별도의 물리 배경지식을 가지고 본다면 또다른 재미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다음글로 이어서 영화 이해를 위한 해석과 물리 개념 설명을 작성하고자 한다. 이것이 뭐가 필요하겠냐만은, 인셉션이 그랬듯 항상 이슈거리를 만들어왔기에 곱씹어보는 차원에서 짤막한 지식으로 다음 글에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엮인 글: 인터스텔라에 대한 고찰과 해석, 그리고 물리적 개념 보기





주인공은 8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매튜 맥커너히다. 그리고 놀란 감독이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를 불러왔듯이, 이전 다크나이트 시리즈에 등장했던 마이클 케인과 앤 해서웨이가 등장한다. 이들의 네임밸류 답게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매튜의 연기는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로 최고였다. 이외에도 여러 굵직한 배우들이 등장하고, 아역배우도 연기를 꽤 잘 소화했다. 매튜 맥커너히는 이전 SF 영화계에 큰 영향을 주었던 <콘택트>에도 등장한다. 그에게 있어 인터스텔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주었을 것이다.





또 놀란 감독하면 역시 따라오는 그분. 오리지날 사운드트랙의 대가 '한스 짐머'가 있다. 놀란 감독과 함께한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의 OST는 정말로 어떤 수식어를 붙여야할지 고민될 정도로 최고였다. 이번 인터스텔라에서도 분위기 형성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아직도 머릿속에 맴도는 그 멜로디가 있다.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처음부터 결말까지 여운이 남는 그 멜로디를. 아래 OST 리스트를 소개한다.

※ 엮인 글: 인터스텔라 OST [링크]


인터스텔라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 Composed by Hans Zimmer

Dream Of The Crash (3:55)

Cornfield Chase (2:06)

Dust (5:41)

Day One (3:19)

Stay (6:52)

Message From Home (1:40)

The Wormhole (1:30)

Mountains (3:39)

Afraid Of Time (2:32)

A Place Among The Stars (3:27)

Running Out (1:57)

I'm Going Home (5:48)

Coward (8:26)

Detach (6:42)

S.T.A.Y. (6:23)

Where We're Going (7:41)

First Step (1:47)

Flying Drone (1:53)

Atmospheric Entry (1:40)

No Need To Come Back (4:32)

Imperfect Lock (6:54)

No Time For Caution (4:06)

What Happens Now? (2:26)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1:39)



<인터스텔라>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링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