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영화 메이즈 러너 (The Maze Runner)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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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영화 정보

소설 <메이즈 러너>의 영화화!



 메이즈 러너 (The Maze Runner, 2014)

 장르 

 액션, 미스터리, SF, 스릴러

 러닝타임 

 113분

 국내 개봉일 

 2014.09.18

 감독 

 웨스 볼

 출연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역)

 카야 스코델라리오 (트리사 역)

 윌 폴터 (갤리 역)

 토마스 생스터 (뉴트 역)

 기 홍 리 (민호 역)

 에멜 아민 (알비 역)

 블레이크 쿠퍼 (척 역)


 메이즈 러너 평점 (2014.09.20 기준)

 iMDb 

 User Ratings 

 7.8 (6,844 User Ratings)

  Rottentomatoes 

 Tomatometer 

 62% (98 Reviews Counted)

 Audience 

 82% (34,110 User Ratings)

 Metacritics 

 Metascore 

 56 (32 Critics)

 User Score 

 7.8 (18 User Ratings)

 왓챠 

 네티즌 평점 

 3.7개 (2,717명 참여)

 네이버 

 네티즌 평점 

 9.0 (1,379명 참여) 

 다음 

 네티즌 평점 

 7.8 (104명 참여)


▲ 메이즈 러너 예고편 (트레일러) 보기





메이즈 러너 후기

인상적인 미로 스케일. 그러나 소설의 설정과 많은 부분에 차이점이...



9월 18일 메가박스에서 2D 디지털로 감상했다. '제임스 대시너'의 <메이즈 러너>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이 소설은 3부작 시리즈이고, 1부가 <메이즈 러너>, 2부는 <스코치 트라이얼>, 3부는 <데스 큐어>이다. 연출은 '웨스 볼'이 맡았는데, 이 영화가 그의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미술 감독으로 활약했던 감독이다.



원작 소설을 읽은 내 입장에서는 그 거대한 미로와 그 안에서 사는 괴수들, 그리고 그 곳을 뛰어다니는 러너들의 모습이 얼마나 스릴있게 그려질지 궁금했다. 우선 미로의 스케일과 디테일은 내가 상상했던 이미지와 어느 정도 부합했다. 그리고 소설 속 캐릭터들의 묘사와 영화 속 배우들의 이미지도 어느 정도 싱크로율이 맞는 편이었다. 그리버에게 쫓기며 벌어지는 미로 속의 질주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정말로 죽을 힘에 다해 뛰는 듯한 연기가 느껴졌다. 다만 낮에 미로를 뛰어다닐 때는 긴장감이 덜해서 아쉬웠다. 소설에서는 낮에서도 온 체력을 다 써가며 뛴다고 묘사됐었는데 말이다.



기억이 지워진 상태로 알 수 없는 글레이드(공터)에 갇히는 주인공. 그리고 그 글레이드를 주위로 둘러싼 미로에서 단서를 찾으며 탈출하려는 메인 스토리는 소설과 같았다. 하지만 디테일은 다른 부분이 정말 많았다. 소설 설정을 거의 갈아 엎은 듯한 부분이 굉장히 많았는데,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러닝타임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생략한 부분이라고 보기엔 좀 아니었다. 영화적 연출이 그 부분이 더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바꿨을까 싶은데, 보는 내내 '뭐야 왜 저렇게 나오지'라는 생각을 하며 영화 보는내내 비교하면서 본듯 하다. 같이 감상했던 지인은 원작을 안 읽고 봐서인지 꽤나 재밌는 영화라고 하더라. 아마 나도 원작을 모르고 봤더라면 좀 더 몰입해서 즐겼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과의 비교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하기로 하고, 영화만 이야기 해보겠다. 우선 폐쇄적인 공간에서의 탈출이라고 해서 영화 <큐브>를 떠올릴 필요는 없다. 느낌이 완전 다를 것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 SF틱한 배경, 틴에이지 3부작 소설, 영화 결말부에서 나오는 내용 등을 보면 <헝거 게임>, <다이버전트>를 연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새 미국에는 이러한 장르 소설이 꽤나 인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가 다른 소설 시리즈와 차별점이 있다면,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가 강하다는 것이다. 베일에 싸여있는 미로와 세상을 파헤치기 위해 감춰진 비밀과 퍼즐을 푸는 모습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 메이즈 러너 영화와 소설 비교 [링크]



이 소설을 처음 읽을 때 한 가지 놀란 점이 있었다. 그것은 한국인 캐릭터의 존재였다. 처음에 근육이 좀 붙은 아시안 소년이라고 묘사가 되는데, 나중에 이름을 보니 '민호'라고 등장하는 것에 놀랐다. 보통 아시아인이 나오면 중국인이나 일본인이었는데, 메이즈 러너는 한국인이라는 점이 뭔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영화에서도 한국계 미국인인 '기-홍 리'가 맡았다. 소설에서는 꽤 비중있는 캐릭터이고, 괜찮은 녀석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맘에 들기도 했다. 영화에서도 당연히 비중있는 조연으로 등장한다. 여심을 꽤나 흔들고 있다고 한다.



주인공 토마스는 '딜런 오브라이언'이 맡았는데, 여성분들이 꽤나 반할만한 매력적인 외모였다. 소설 묘사는 미남이다 라는 묘사가 딱히 없지만, 미남으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히로인으로 나오는 테리사(영화 번역은 트리사)가 '굉장히 아름답다'라고 묘사되었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춰야 하니깐. 그래서 얼마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배우가 테리사 역을 맡을지 궁금했었다. 그 배우는 카야 스코델라리오 였다. 패션 모델이자, 영드 <스킨스>에서 데뷔한 배우로, 스모키 아이가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다. 영화에서는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느낌은 못 받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또 조연으로 '토마스 생스터'도 등장한다. <러브 액츄얼리>, <왕좌의 게임> 등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이기 때문에, 꽤 익숙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메이즈 러너에서는 착한 리더 역할인 '뉴트'로 등장한다. 생각보다 호리호리하게 생겨서 이미지가 살짝 안 어울렸지만, 배역은 잘 소화한듯 하다. 척은 토마스가 동생처럼 아끼고 애착을 가졌던 캐릭터인데, 비중이 낮아서 아쉬웠다. 토실토실하게 묘사돼있는데, 아주 토실토실 하더라. 전반적으로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지 못한게 아쉬웠고, 소설하고의 이질감도 꽤나 큰게 아쉬웠지만, 뭐 어쨌든 결론은 볼만한 영화다. 



한편 메이즈 러너 속편인 <스코치 트라이얼>은 미국 기준으로 2015년 9월 18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데스 큐어>는 미정이다. 프리퀄 소설인 <킬 오더>도 영화화 될 예정이라고 한다. <스코치 트라이얼>의 내용은 글레이드 탈출 이후, '플레어' 치료제를 찾기 위한 여행이 그려진다. 또 메이즈 러너는 모바일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에서 iOS, 안드로이드 버전을 무료로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메이즈 러너>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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