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영화 말레피센트 (Maleficen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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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피센트

디즈니, 동화 스토리로 돌아오다.



 말레피센트 (Maleficent, 2014)

 장르 

 판타지, 모험, 드라마

 러닝타임 

 97분

 국내 개봉일 

 2014.05.29

 감독 

 로버트 스트롬버그

 출연 

 안젤리나 졸리 (말레피센트 역)

 엘르 패닝 (오로라 공주 역)

 샬토 코플리 (스테판 왕 역)

 샘 라일리 (디아발 역)

 브렌튼 스웨이츠 (필립 왕자 역)

 주노 템플 (시슬트윗 역)

 레슬리 맨빌 (플리틀 역)

 이멜다 스턴톤 (나트그라스 역)


 말레피센트 평점 (2014.06.05 기준) 

 iMDb 

 User Ratings 

 7.5 (22,636 User Ratings)

  Rottentomatoes 

 Tomatometer 

 50% (159 Reviews Counted)

 Audience 

 76% (94,017 User Ratings)

 Metacritics 

 Metascore 

 55 (43 Critics)

 User Score 

 7.3 (133 User Ratings)

 왓챠 

 네티즌 평점 

 3.5개 (3,516명 참여)

 네이버 

 네티즌 평점 

 8.2 (2,027명 참여) 

 다음 

 네티즌 평점 

 8.7 (159명 참여)


▲ 말레피센트 예고편 (트레일러) 보기





말레피센트 후기

화려한 비쥬얼 판타지, 그리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다운 "트루 러브"



5월 30일 메가박스에서 디지털로 감상했다. 디즈니가 겨울왕국으로 초대박을 친 이후 들고 온 영화이다. 겨울왕국과 비슷하게 말레피센트는 원작 동화를 각색하여 만든 영화이다. 말레피센트라 하면 뭔지 감이 잘 안 오겠지만 <잠자는 숲속의 미녀>라고 말하면 익히들 알 것이다. 이 동화를 기반으로 재구성하여 각색한 말레피센트는 원작과 다른 점이 꽤나 많다. 그냥 리메이크라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Sleeping Beauty] - 원작 스토리


1679년 샤를 페로의 동화집 ≪옛날 이야기(Histoires ou Contes du Temps Passé)≫를 통해 처음 출판 되었다. 이후 그림형제(Brüder Grimm)의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Kinder-und Hausmarchen)≫에 수록되면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오랜 시간 아이가 없어 슬퍼하던 왕과 왕비에게 예쁜 공주님이 태어나고, 이에 왕과 왕비는 그 나라의 모든 요정들을 초대하여 축하 파티를 연다. 파티가 끝날 때 쯤 못된 마녀 하나가 나타나 자신을 초대하지 않았음에 분노하며, 공주가 16살 되는 해에 물레 바늘에 찔려 죽도록 저주를 내린다. 이 광경을 본 요정들은 마녀의 저주를 100년의 잠으로 바꾸어주고, 놀란 왕은 나라 안의 모든 물레를 불태워 버린다. 어느덧 공주가 16살이 되었을 때, 공주는 호기심에 성의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그곳에는 노파로 변장한 못된 마녀가 물레를 돌리고 있었고, 물레를 처음 본 공주는 신기한 마음에 물레를 만져보다가 그만 바늘에 찔리고 만다. 이로써 공주는 100년 동안의 깊은 잠에 빠지게 되고, 100년 후 홀로 깨어날 공주를 걱정한 요정들이 성 안의 모든 사람들도 공주와 함께 잠들도록 만든다. 오랜 시간이 흘러 성은 가시덩굴로 뒤덮이고 어느덧 100년이 지났을 즈음, 사냥을 가던 이웃나라 왕자가 마침 그곳을 지나간다. 성 안에 아름다운 공주가 잠들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왕자는 성 안으로 들어가 공주에게 키스를 하고, 이로써 공주는 100년간의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공주와 함께 성안의 모든 것들이 깨어나고, 공주는 왕자와 결혼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산다.

출처: 네이버 두산 백과 [링크]



디즈니 역사상 '가장 사악한 마녀'라고 홍보하고 있는 말레피센트, 정말 어떤지는 직접 보길 바란다. 광대가 도드라지지만, 그 광대마저 매력으로 소화해버리는 안젤리나 졸리,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럽게 나오는 엘르 패닝, 거기에 한 성깔 좀 하시는 샬토 코플리, 여기에 까마귀 '디아발'을 맡은 샘 라일리마저 정말 매력적인 감초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렇게 캐릭터마다 제각각의 매력이 넘쳐흐르고, 영화 비주얼 또한 화려하다. 판타지 배경답게 여러 신비로운 동물들이 등장하고, 다채로운 빛 효과를 정말 잘 드러냈다. 여기에 용같은 상상속 동물까지 볼 수 있으니, 아마 3D로 감상한다면 더 멋진 영화가 될 수도 있겠다. 다만 '동화'라는 것을 감안하고 봐야할 것이다. 성인이 보기엔 좀 유치한 영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왕국처럼 이 영화가 애니메이션이었다면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 요소겠지만, 아무래도 영화다보니 이질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있음.



디즈니가 겨울왕국으로 큰 성공을 이뤄서 다시 우려먹을려고 했는지, 말레피센트는 결말로 가는 과정이 겨울왕국과 정말 흡사하다. 아마도 보면서 설마 저렇게 흘러갈까 라고 생각한 것이 그대로 맞아 떨어질 것이다. 왕자 캐릭터가 이쯤에서 나오겠지, 아마도 얘가 키스하겠지, 하지만 아무 일도 안 일어나겠지, 말레피센트가 진정한 사랑이겠지... 이 흐름이 그대로 딱 떨어진다. 이 흐름에서 변칙을 주거나 자연스레 흘러가게 했다면 더 좋은 영화가 될 법했으나, 너무나 동화틱한 흐름으로 연출하여 개연성과 자연스러움을 상실해버렸다. 특히 트루 러브(True love)가 너무 뻔했고, 말레피센트의 감정 변화 표현이 좀 부족했다.



어찌됐든 한편의 동화로 생각한다면 즐길 수 있는 영화는 분명하다. 앞서 말했듯이 안젤리나 졸리의 치명적인 매력(일명 츤츤?)도 큰 한 몫을 할 것이고, 엘르 패닝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또 한 몫 할 것이다. <아이엠 샘>에서 다코타 패닝의 그 귀여움을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는데, 아마도 이번 말레피센트에서는 엘르 패닝의 사랑스러움을 잊지 못하게 될 것 같다. 너무 예쁜 자매다.



말레피센트는 엔딩 크레딧 쿠키 영상이 따로 없지만, 엔딩 크레딧 음악이 정말 좋으니 듣고 나오길 권한다. 

엔딩 음악은 라나 델 레이가 불렀으며, 올해 2월에 말레피센트 OST 싱글로 발매되었다. 본래 이곡은 디즈니의 예전 <잠자는 숲속의 공주> 주제곡인 'Once Upon A Dream' 이란 밝은 듀엣 곡이었으나, 라나 델 레이 스타일로 음산하면서도 관능미 넘치는 곡으로 재해석되어 등장했다.


▲ Lana Del Rey - Once Upon A Dream 뮤직 비디오 감상


▲ Sleeping Beauty - Once upon a dream 감상


말레피센트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여러 움짤(사진은 엘르 패닝 움짤)이나 월페이퍼 등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관련 갤러리나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웹 게임도 즐길 수 있으며, 겨울왕국의 "프로즌 프리폴"처럼 말레피센트에서도 "말레피센트 프리폴"을 즐길 수 있다. 말레피센트 프리 폴(Maleficent Free Fall)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윈도우즈 스토어 에서 모두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말레피센트>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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