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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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2013)

장르: 액션, 스릴러

러닝타임: 126분

국내 개봉일: 2013.10.09

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 석태 역, 여진구 : 화이 역, 조진웅 : 기태 역, 장현성 : 진성 역, 김성균 : 동범 역, 박해준 : 범수 역, 남지현 : 유경 역, 유연석 : 박지원 역, 임지은 : 영주 역, 이경영 : 임형택 역, 김영민 : 정민 역, 문성근 : 진사장 역, 서영화 : 화이 어머니 역, 우정국 : 목격자 역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평점 (2013..10.31 기준)

네이버: 7.97 / 10 (네티즌 평점)

다음: 7.6 / 10 (네티즌 평점)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한 아이를 그린 잔혹한 이야기. 10월 28일 디지털로 감상했다. 

네이버 예고편 링크: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8467&mid=21409#tab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충분히 나올만한 영화였다. '강렬하다', '연기력 멋지다' 정도가 화이에 알맞는 평이리라 생각이 든다. 잔인한 장면이 많다. 그리고 스토리 상으로도 더러운 느낌을 받을만한 내용도 많다. 부제 답게 '괴물'을 그린 영화니까.



괴물을 없애기 위해 괴물이 되야한다. 이걸 위해 악(惡)을 삼키고 선(善)을 내뱉는 내용이라고 압축할 수 있겠다.

김윤석의 강렬한 포스와 우월한 연기력, 그리고 여진구의 미래가 보장된 연기력. 이 두개를 기대하고 영화를 보면 되겠다. 영화 크레딧 이후 짤막한 영상이 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 있음.



연기력은 나무랄 곳이 없지만 다른 부분에는 나무랄 곳이 꽤나 많이 보인다. 일단 영화가 약간은 산만하다. 5명의 아버지, 진짜 부모님, 조폭들, 그리고 여학생 등 주인공 화이에 스파게티처럼 인물 관계가 꼬여있다는 것이 그 이유겠다. 인물간의 관계가 어떤지는 보여주었지만, 그에 감정이입을 하기엔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개연성과 현실성이 너무 없다. 미국이 배경이라면 그나마 현실성이 있겠다고 말할 수 있겠다. 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든 낮도깨비라는 범죄조직. 하지만 그에 비하면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허접하고 무능력한 경찰. 그리고 무능력은 둘째치고 수사하는 인원은 왜이리 적은지, 또 왜이리 허무하게 죽는지. 그리고 범죄 조직들은 그 엄청난 총들은 다 어디서 구했는지. 이 좁은 대한민국에서 총기 사건이 나도 병원이고 공사장이고 뭐고 경찰은 없다. 신고도 없고. 배경은 도시인데 이상하게도 허허 벌판에 주인공들만 가져다 놓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아무리 훈련을 받아온 화이라곤 하지만 너무나도 갑자기 제이슨 본마냥 킬러가 되버린 모습에 이건 뭐야 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마치 여진구를 훌륭한 배우로 성장시키기 위해 나머지 배우들이 훈련시키고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 이다. 스토리도 곱씹어보면 뭐이런 개막장이 다 있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화이는 예전 한국 스릴러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 느껴진다. 이상하고 찝찝한 결말이 스릴러의 정석인 마냥 찍어대던 예전 한국 스릴러와는 확실히 차별화를 뒀고, 무엇보다도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살렸다.

또한 연기력도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소화해주었으니, 이런 부분에는 충분히 강렬한 영화였다.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98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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