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영화 관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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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2013)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39분 

국내 개봉일: 2013.09.11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 내경 역, 이정재 : 수양대군 역, 백윤식 : 김종서 역, 조정석 : 팽헌 역, 이종석 : 진형 역, 김혜수 : 연홍 역, 김태우 : 문종 역, 김의성 : 한명회 역


관상 평점 (2013.09.28 기준)

네이버: 7.97 / 10 (네티즌 평점)

다음: 7.6 / 10 (네티즌 평점)


9월 17일 디지털로 관람했다. 웰메이드 사극 영화. 초호화 캐스팅. 스포일러 없음.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 으로 이루어진 캐스팅 목록은 개봉 전 부터 크나큰 이슈였다. 거기에 딱 추석시점에 적절히 개봉을 해서 폭발적으로 관람객을 몰고 가고있는 영화 '관상'. 우리나라에서 사극 영화가 꽤나 잘먹혀서 천만 관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영화는 수양대군(세조)의 쿠데타(계유정난)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김종서와 단종이 수양대군과 얽혀가는 것을 그린 이 이야기는 예전에도 사극 드라마 <사육신>, <설중매>, <왕과비> 을 통해 익히 알려져있다. 하지만 사극 드라마든 역사 기록이든 수양대군의 모습은 해석이 제각각이다. 때문에 실제 역사에 대한 내용은 다소 편향적인 사극보다는 단종실록, 세조실록 등 다양한 것을 보면서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낫겠다. 영화 관상을 보기 전에 미리 알고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네이버 백과에서 간략하게 볼 수 있다. 링크



당연하겠지만 영화 관상은 배경만 역사적 배경일뿐 내용 자체는 픽션이다. 관상은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대상을 수상한(김동혁 작가) 각본을 바탕으로 한재림 감독이 각색한 내용이다. 김종서와 수양대군 사이에 있는 관상쟁이. 그리고 수양대군 수하의 한명회. 이 관상쟁이가 얼굴과 그 미래를 봄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바꾼다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 개인적으로 얼굴만으로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보고 거기에 미래까지 예측한다는 것을 전혀 믿지 않지만, 영화는 영화일뿐. 관상에서는 그 과정을 세세하면서도 적절하게 묘사를 잘 해놔서 흥미있게 볼 수 있다. 



화려한 캐스팅만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을 볼 수 있고 조정석과 송강호의 맛깔나는 연기는 항상봐도 재밌다. 조정석은 연기 스타일이 이런 캐릭터로 정해지는 것이 아닌지 싶기도 하고. 대부분의 사극 영화가 그렇지만 광해도 그랬고. 관상에서도 재밌고 가벼운 이야기를 보여주다가 중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무거운 분위기가 연출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관상의 아쉬운 점은 바로 이 중후반부가는 스토리. 앞부분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지만 중후반부 접어들면서 스토리의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듯하다. 때문에 139분이라는 긴 영화에서 아마도 지루함을 느낄 관객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거기에 너무 초호화 캐스팅이다보니 기대를 너무 한 사람들이 많았을 듯 싶다. 보통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 



관상은 추후에 이정재(수양대군) 버전이 나온다고 한다. 수양대군이 단종을 어떻게 할지 인간적으로 고뇌하는 장면이 추가된다고 한다. 예상 추가시간은 10~15분 가량. 10월 중순 개봉 예정.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9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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