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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시움 (Elysium)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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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움 (Elysium, 2013)

장르: SF,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109분

국내 개봉일: 2013.08.29

감독: 닐 블롬캠프 (Neill Blomkamp)

출연: 맷 데이먼 (Matt Damon) : 맥스 드 코스타 역, 조디 포스터 (Jodie Foster) : 델라코트 역, 샬토 코플리 (Sharlto Copley) : 크루거 역, 윌리엄 피츠너 (William Fichtner) : 칼라일 역, 앨리스 브라가 (Alice Braga) : 프레이 역, 디에고 루나 (Diego Luna) : 훌리오 역, 와그너 모라 (Wagner Moura) : 스파이더 역


엘리시움 평점

iMDb: 7.0 / 10

Rottentomatoes: 68% / 100%

Metacritics: 61 / 100


8월 30일 디지털로 관람했다. 디스트릭트9을 봤다면 볼 수 밖에 없는 영화, 맷 데이먼의 팬이라면 볼 수 밖에 없는 영화. SF를 좋아한다면 볼 수 밖에 없는 영화.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의 닐 블롬캠프 감독의 후속작. 디스트릭트9를 봤다면 모두 기대하고 봤을 것이다. 게다가 맷 데이먼 주연이라니. 이건 SF, 액션 매니아라면 볼 수 밖에 없는 캐스팅이다. 거기에 디스트릭트9의 주연 샬토 코플리까지.



엘리시움은 아쉬운 점이 다소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내 기대를 어느정도 만족시킨 영화였다. 스토리 라인은 상위 1%의 엘리시움 세계와 나머지 99%의 지구 세계간의 갈등을 다룬다. 같은 인류지만 두 곳으로 극명하게 나눠진 세계에서 빈부격차는 극한으로 치닫고 여기에 변화를 주려하는 주인공을 그렸다. 이러한 빈부격차는 많은 영화에서 다뤘지만, 최근 영화인 설국열차에서도 다뤄 아마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부분만 비슷할 뿐 느낌은 완전 다른 영화다.



엘리시움의 군사적 지휘권을 가진 델라코트 (조디포스트 분)와 그의 부하 크루거 (샬토 코플리 분) 그리고 말단 노동자 맥스 (맷 데이먼 분). 이들이 얽히고 섥히며 보여주는 스토리는 따라가며 즐기는 재미가 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메카닉 코스튬과 그와 관한 액션씬은 디스트릭트9에서 볼 수 없었던 정교함과 화려함을 볼 수 있다. 물론 디스트릭트9가 이상하다는 것이 아니지만 그 만큼 좀 더 투자한게 느껴진다는 것. 하지만 SF적 요소는 뒤로 갈수록 부족해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100분의 러닝타임으로는 솔직히 SF적 세계관을 모두 보여주긴 힘들었을 것이다. 중후반부터는 SF적 요소보다 액션적, 드라마적 요소가 좀 더 느껴진다. 러닝타임이 좀 더 늘어나 SF적 요소를 좀 더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지 않을까 싶다. 엘리시움의 체계와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게 아쉬웠다.



배우들은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플리니 그들의 연기력에 태클걸 건덕지는 전혀 없을 것이고 각 캐릭터들에 대한 설정도 잘 자리잡혀있다. 간혹 샬토 코플리의 발음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간간이 보이는데, 솔직히 디스트릭트9의 비커스 역할이나 엘리시움의 크루거 역할에서는 그러한 발음이 더 어울린다고 본다. 닐 블롬캠프의 차기작에서도 샬토는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마혼 요원으로 유명한 윌리엄 피츠너의 등장도 반가웠고, 앨리스 브라가는 묘하게 송지효와 분위기가 닮아서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엘리시움의 결말에 대해 아쉬워할 사람이 많을 듯한데, 그런 극적인 장면도 나쁘진 않은 듯하다. 영화의 시작과 마지막에 맥스와 함께 나오는 '너는 선택받은 아이다, 저기서 여기를 봐도 아름답다' 라는 대사는 참 인상깊게 느껴진다.



스틸컷 및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56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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