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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드: 더 레전드 (레드2, RED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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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95503

레드: 더 레전드 (RED 2, 2013)

장르: 액션, 코미디, 범죄

러닝타임: 115분

국내 개봉일: 2013.07.18

감독: 딘 패리소트 (Dean Parisot)

출연: 브루스 윌리스 (Bruce Willis) : 프랭크 모시스(모세) 역, 존 말코비치 (John Malkovich) : 마빈 보그스 역, 메리-루이스 파커 (Mary-Louise Parker) : 사라(새라) 로즈 역 , 캐서린 제타-존스 (Catherine Zeta-Jones) : 카챠 역, 안소니 홉킨스 (Anthony Hopkins) : 베일리 역, 헬렌 미렌 (Helen Mirren) : 빅토리아 역, 이병헌 : 한조배 역, 닐 맥도프 (Neal McDonough) : 잭 호튼 역


레드: 더 레전드 평점 (2013.07.23 기준)

iMDb: 7.3 / 10

Rotten Tomatoes: 39% / 100%

Metacritics: 47 / 100


레드2, 국내에는 레드 더레전드 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레드의 후속편. 7월 20일 디지털로 관람했다. 스포일러 없음.

레드2를 개인적으로 이렇게 평하고 싶다. 전작을 괜찮게 봤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이병헌 팬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헐리웃 레전드 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만 집중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레드(RED)는 은퇴했지만 극도로 위험한 (Retired Extremely Dangerous)의 약자로 은퇴한 첩보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레드가 위와같은 뜻이지만, 레드가 빨간색이란 뜻이 있듯이 영화 중간중간에 빨간색이라는 요소가 많이 삽입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캐릭터 일러스트, 위의 스틸컷에 나오는 옷의 색 등이 그 예이다. 덕분에 강렬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레드1 전편을 보지 않아도 꽤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지만, 보는 것이 캐릭터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좋을 것이다.



레드2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조화를 통해서 액션과 코미디를 잘 버무렸다. 스토리 라인이 뻔하고 별 볼일 없다고 느낄 수 있어도, 이런 캐릭터들 덕분에 재미거리를 찾을 수 있다.

파워풀하면서도 따뜻한 브루스 윌리스 (모시스 역), 천재적이면서도 엉뚱한 존 말코비치 (마빈 역), 냉혹하면서도 섹시한 헬렌 미렌 (빅토리아 역), 도전적이고 사랑스러운 메리-루이스 파커 (사라 역) 등 각각의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시나리오 상으로 레전드인 킬러들이지만, 헐리우드에서도 레전드라 부를만한 배우들이기에 그들의 연기력은 역시 일품이다. 브루스 윌리스의 스타일이야 말할 거도 없고, 존 말코비치와 헬렌 미렌의 독특한 연기는 정말 인상깊다.

여기에 캐서린 제타-존스와 안소니 홉킨스의 독특한 연기 또한 꽤나 재밌는 볼거리이다.

또한 메리 루이스 파커의 사랑스러운 연기도 인상깊다. 1964년생, 올해 나이로 50살. 하지만 50살이 맞는지 정말 의심스러운 미모와 몸매를 볼 수 있다.



또 인상깊은 점은 이병헌의 몸. 등장부터 압도적인 근육질 몸매를 보여주는데 정말 40살을 넘긴 배우가 맞는지 역시 의문이 든다. 영화에선 한국에서 온 엄청난 킬러로 등장하는데, 적지 않은 비중을 가지고 있어 자주 볼 수 있다. 애초에 레드2의 모든 캐릭터들이 어느한쪽으로 비중이 쏠리지 않기 때문에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헐리웃 영화이기에 이병헌 역시 당연히 영어로 연기하는데, 애드립으로 넣었다는 한국 욕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말하는 한국 욕에서는 빵터진다.



레드2의 아쉬운 점은 역시 스토리 라인. 하지만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코믹한 배우들의 연기에만 집중한다면 충분히 재밌게 볼만한 영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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