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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상대로 1:4로 패배.. 박주영 자책골, 이과인 헤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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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그리스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은 아르헨과의 승부에 자신감있게 임했다.
하지만 결과는 1:4로 완벽한 패배.
그 패배의 첫 단추는 박주영이 자책골로 꿰었다. 자신의 월드컵 데뷔골을 자살골로 넣은 박주영도 상심이 얼마나 컸겠냐만은,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도 얼마나 상심했을까 싶다.
그리스전에도 아쉽게 골찬스를 여러번 놓친 박주영은 아쉬움의 주역으로 했기에, 이번에 뭔가 해주길 바랬지만 이번에선 패배의 주역으로 한자리를 하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무려 3골이나 넣어 헤트트릭을 곤잘로 이과인(Gonzalo Higuain, 곤살로 이구아인)
메시만 묶으면 이긴다는 언론과는 달리, 이과인이 우리를 뒤통수 쳤다.
애초에 언론에서 너무 기세등등해서 이길거라 보도하긴 했다. 개인적으로 1:1이나 2:2정도로 비기길 기대하긴 했지만, 너무 큰 기대였는가 싶다.




리오넬 메시(Lionel Messi)는 한골도 못넣긴 했지만, 2어시스트로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첫 어시스트 아닌 어시스트는 박주영의 자책골로 이어졌고, 두번째 어시스트는 이과인의 헤트트릭에 도움을 줬다.
메시만 막으면 해결될거라는 기대는 역시, 아르헨의 다른선수들을 무시하는 결과였고, 그건 곧바로 패배로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 도중엔 잠시나마 희망이 있었는데, 전반 끝날무렵 추가시간에 멋진 이청용의 골때문이었다.
2:1로 희망을 가지고 후반을 시작했지만, 이내 먹혀버렸다.
후반 도중엔 이청용의 훌륭한 패스가 있었는데, 이를 받은 염기훈이 골을 못넣어 정말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4골이나 먹힌 큰 원인은, 수비력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축구강국 아르헨티나가 잘하는 면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수비진영이 허무하게 뚫려벼렸다.
이를 정성룡 골키퍼가 최대한 잘막아줬지만 부족한 수비력엔 막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차두리 대신 오범석이 수비역할을 맡았는데, 꽤 트러블이 많았다. 허정무 감독은 부진한 오범석대신 차두리로 교체했었으면 했는데, 그와 상관없이 기성용을 빼고 김남일을 넣었다.
솔직히 말해 이번 경기는 박주영의 실책, 부진한 오범석, 부진한 염기훈이 직접적인 패인이라기보다는 허정무 감독의 전술실패가 가장 큰 패인인듯 싶다.




여러모로 실망하고 아쉬웠던 경기. 이제 11시에 시작될 그리스vs나이지리아 경기와, 23일에 있을 나이지리와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여부가 결정된다.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멋진 경기와 승리를 얻길 기원한다.

현재 월드컵 B조 순위는 다음과 같다.
아르헨티나 승점 6점으로 조1위, 골득실 4
대한민국 승점 3점으로 조2위, 골득실 -1
나이지리아 승점 0점으로 조3위, 골득실 -1
그리스 승점 0점으로 조3위, 골득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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