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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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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Maze Runner: The Scorch Trials) 후기

전편을 능가하는 원작 브레이킹





작년에 메이즈러너 1편이 개봉한 이후로, 1년 만에 다시 2편 스코치 트라이얼로 찾아왔다. 스코치 트라이얼은 소설 메이즈 러너 시리즈인, <스코치 트라이얼>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예전에 메이즈러너 리뷰에도 썼었고, 특히 영화와 소설을 비교하면서 영화와 원작 소설에 많은 차이가 있다고 썼었다. 그런데 이번 스코치 트라이얼은 훨씬 더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어떻게 영화화 될지 궁금하고 기대한 게 많았었는데, 후속작 <데스 큐어> 부터는 그냥 컨셉만 가져온 다른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려고 한다.





사실 원작 소설도 뒤로 갈 수록 떡밥 뿌린 거에 비해 떡밥 회수가 명확하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는데, 영화는 그마저도 어려울듯 하다. 캐릭터 컨셉만 가져오고 스토리는 거의 다 달라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지 모르겠다. 뭐 어쨌든 다른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영화 리뷰하기엔 편하니깐, 소설 스토리와의 비교는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다.

원작 소설이 틴에이지 소설인 만큼, 영화도 틴에이지 팬들을 위한 배우 캐스팅은 잘 살렸다. 특히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역),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뉴트 역), 이기홍 (민호 역)을 내세우면서 여심을 사로 잡는데 크게 성공했다. 또 카야 스코델라리오 (트리사 역), 로사 살라자르 (브렌다 역)이 등장해 미모도 더했다. 원작 소설 팬이라면 영화 스토리 자체에는 아쉬움을 꺼낼 순 있어도, 배우에는 맘에 들었으리라. 그외에 제이콥 로플랜드 (아리스 존스 역), 에이단 길렌 (잰슨 역), 베리 페퍼 (빈스 역)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고, 기존 캐릭터인 프라이팬, 윈스턴, 에바 페이지 등도 그대로 등장한다.





스코치트라이얼 영화는 흡사 좀비 호러 영화에 가깝다. 태양 플레어가 지구에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세상은 황폐해졌고, 여기에 플레어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문명은 거의 퇴보하게 되었다. 여기에 위키드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한다는 내용인데, 영화는 소설의 미스테리 요소보다는 스릴러 요소를 살려서 다른 느낌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보다 스릴감 넘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 소설 묘사처럼 액션감은 잘 살렸는데, 소설 스토리를 안 살리다보니 보통 좀비 영화처럼 되버린 건 아쉬운 부분이다.





메이즈 러너 3부인 <데스 큐어>는 2017년 2월(미국 기준)에 개봉할 예정이며, 프리퀄 소설인 <킬 오더>는 아직 영화화가 정해지지는 않았다. 또 스핀 오프 격인 소설 <피버 코드>가 2016년에 발간될 예정이기도 하다. 후속작 영화 데스큐어도 기존 시리즈 감독인 웨스 볼 감독이 맡을 예정이며, 배우진 역시 그대로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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