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영화 빅 아이즈 (Big Eye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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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아이즈 영화 정보

팀 버튼 감독의 신작!





제목

Big Eyes (2014)

장르

전기, 드라마

러닝타임

105분

국내 개봉일

2015.01.28.

감독

팀 버튼

출연

에이미 아담스 (마가렛 킨 역)

크리스토프 왈츠 (월터 킨 역)

크리스틴 리터 (디앤 역)

평점

2015.02.08. 기준

iMDb

유저 레이팅 | 7.0 (참여자 12,769명)

로튼토마토

토마토 지수 | 70% (리뷰 146개)

관람객 점수 | 71% (참여자 24,020명)

메타크리틱

메타 스코어 | 62 (평론가 40명)

유저 스코어 | 7.3 (참여자 67명)

왓챠

네티즌 평점 | 3.5 (참여자 2,975명)

네이버

네티즌 평점 | 8.5 (참여자 521명)

다음

네티즌 평점 | 8.2 (참여자 56명)

※ 쿠키 영상 없음



빅 아이즈 후기

실화 바탕의 이야기




에이미 아담스


2월 8일 CGV에서 2D 디지털로 감상했다. 팀 버튼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실제 인물인 '마가렛 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팀 버튼은 어린 시절부터 킨 작품이 널린 환경에서 자라왔고, 작품을 보며 굉장히 큰 눈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팀 버튼은 킨 부부의 '서프라이즈'스러운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이를 영화화하기 위해 스콧 알렉산더, 래리 카라스제우스키와 함께 각본 작업을 시작했다.




크리스토프 왈츠


'마가렛 킨' 역에 '에이미 아담스'가, '월터 킨'역에 크리스토프 왈츠가 배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주인공이 화가인 만큼 영화 내내 미술 작품이 등장하기에, 인물 뒤에 깔린 배경을 보는 재미도 있다. 시대적 배경은 60년대 미국과 하와이를 담았는데, 풍경의 색감이 굉장히 다채롭고 채도도 적당해서 풍경마저 미술 작품 같은 느낌이 든다. 이번 영화가 기존 팀 버튼의 연출과 다른 느낌이 날 수 있으나, 색채와 스토리텔링만큼은 팀 버튼스럽다고 볼 수도 있겠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 있음.




에이미 아담스의 옆태


나는 사실 감독, 출연진만 안 상태로 본 영화라서, 내용은 전혀 모른 채로 봤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월터가 뒤통수치는 내용으로 흘러가지 말길 바랐으나, 결국 그렇게 진행돼서 안타까웠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나올 법한 마가렛의 실제 이야기가 궁금해서 위키피디아를 찾아봤다. 아래에 그 내용을 대강 정리해서 써본다.


1955년'빅 아이즈'를 그렸던 마가렛은 월터와 만나 결혼한다. '빅 아이즈'는 단어 뜻 그대로 큰 눈을 가진 아이를 그린 작품이었고, 마가렛 작품의 대표적 특징이었다. 

1957년월터는 맨해튼의 워싱턴 스퀘어에서 열린 전시회를 시작으로, '빅 아이즈'를 자신의 작품으로 속여 전시하기 시작했다. 마가렛은 형편이 나아지길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월터의 거짓말에 동참하게 되었고, 월터의 유명세가 나날히 커질수록 마가렛의 명예는 나날히 짓밟혔다. 

1964년, 마가렛은 월터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로 이사한다. 

1965년, 마가렛은 월터와 이혼한다. 월터는 빅 아이즈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왜 하필 큰 눈을 가진 아이를 그렸는가"라는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그럴듯한 동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자신이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유럽에서 생활한 내용을 토대로 동기를 만들어낸다. 전쟁의 참혹함을 겪은 아이들의 눈에서 인류의 질문과 답이 담겨있다고 생각했고, 아이들의 눈에 담긴 영혼을 들여다 사람들이 변화하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동기를 구체화시킨다. 정말 그럴듯한 동기였으나, 이 거짓말 덕분에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점점 커졌다. 이 동기는 1965년 라이프 매거진에 실린 인터뷰 내용이다. 월터는 마가렛과 이혼 이후, 65년 말에 세 번째 재혼을 한다.

1970년, 마가렛은 하와이에서 만난 스포츠 작가 '댄 맥과이어'와 재혼한다. 마가렛은 라디오 방송에서 '빅 아이즈'의 진짜 화가는 자신이라고 폭로한다. 마가렛은 빅 아이즈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월터를 고소한다. 판사는 빅 아이즈를 실제로 누가 그렸는지 밝히기 위해, 마가렛과 월터 둘 다 법정에서 직접 그려보라고 시킨다. 마가렛은 53분 만에 자신의 그림을 완성시켰지만, 월터는 어깨가 아픈 것을 핑계로 그림 그리기를 거부한다. 재판 3주 후, 배심원은 마가렛의 손을 들어주고, 월터에게 400만 달러의 손해 배상액을 청구한다. 

2000년, 월터는 향년 85세의 나이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다. (세 번째 재혼도 이혼으로 끝났었다.)

2015년 현재, 마가렛은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킨의 거짓말


위 내용은 당시에 워낙 유명하고 충격적이었던 사건이라 기사화되어 밝혀진 내용이다. 영화는 60년대 마가렛과 월터의 거짓말에 초점을 맞췄다. 팀 버튼은 실제 마가렛의 팬에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은 이후, 그 내용을 좀 더 조사하여 각본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덕분에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영화에서 엿 볼 수 있는데, 이 이야기를 흔한 전기(傳記, biography) 방식으로 연출하다 보니 팀 버튼의 느낌이 많이 빠지긴 했다. 솔직히 감독을 모른 채로 봤다면 팀 버튼인지 몰랐을 것이다. 워낙 팀버튼의 연출이 독특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왔겠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이 작품이 팀 버튼의 추억이자 작품의 시초이기에 이런 연출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우선 빅 아이즈가 팀 버튼의 어린 시절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첫 번째 증거일 것이고, 이후 팀 버튼의 작품에서도 눈이 크거나 눈 분장이 굉장히 튀는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 것이 또 다른 증거일 수도 있으니깐 말이다. 이 내용은 링크읽어보기를 권한다.





마가렛 킨의 실제 작품들을 구글링해서 찾아봤다. 참고로 구글에 big eyes 라고 치면 좀 혐오스러운 사진도 많이 등장하니 안구 테러 조심하시길. 당시 킨의 작품이 굉장히 인기가 있는 것은 맞았는데, 상업성을 추구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비평가들에게 예술 작품 취급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앤디 워홀은 빅 아이즈가 훌륭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좋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워홀의 말은 영화 처음에 나오는 자막 내용이기도 하다.




▲ 빅 아이즈 OST: 라나 델 레이 - Big Eyes 듣기



빅 아이즈의 음악은 대니 엘프만이 맡아 독특한 색채를 잘 담아냈고, 라나 델 레이가 참여하여 그 색채에 느낌을 더했다.


빅 아이즈 사운드트랙 리스트

1. Big Eyes – Lana Del Rey (4:41)

2. Bludan – Cast Of Big Eyes (3:15)

3. Doxy – Miles Davis (4:55)

4. Hey Now – Red Garland Trio (3:41)

5. Tropicville – Cast Of Big Eyes (3:10)

6. Rik-A-Tik – The Lively Ones (3:02)

7. A Minor Goof – Cal Tjader (3:54)

8. I Can Fly – Lana Del Rey (5:48)

9. Opening – Danny Elfman (3:59)

10. Who’s The Artist? – Danny Elfman (2:56)

11. Margaret – Danny Elfman (3:04)

12. Walter – Danny Elfman (4:49)

13. Victory – Danny Elfman (4:59)

14. End Credits – Danny Elfman (1:12)


<빅 아이즈>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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