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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American Sniper)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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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나이퍼 영화 정보

클린트 감독의 전쟁 영화. 실화 바탕의 일대기 영화.



제목

American Sniper (2014)

장르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132분

국내 개봉일

2015.01.14.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브래들리 쿠퍼 (크리스 카일 역)

시에나 밀러 (타야 역)

카일 갈너 (윈스턴 역)

평점

2015.01.17. 기준

iMDb

유저 레이팅 | 7.6 (참여자 23,992명)

로튼토마토

토마토 지수 | 73% (리뷰 161개)

관람객 점수 | 86% (참여자 68,259명)

메타크리틱

메타 스코어 | 72 (평론가 45명)

유저 스코어 | 7.0 (참여자 115명)

왓챠

네티즌 평점 | 3.9 (참여자 2,058명)

네이버

네티즌 평점 | 8.7 (참여자 428명)

다음

네티즌 평점 | 8.2 (참여자 67명)

※ 쿠키 영상 있음 (크레딧 전, 실제 사진과 동영상) 



아메리칸 스나이퍼 후기

브래들리 쿠퍼의 신들린 연기!



레전드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

1월 16일 메가박스에서 2D 디지털로 감상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전쟁 영화로, 클린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브래들리 쿠퍼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사실상 브래들리 쿠퍼가 원맨쇼를 한 영화였다.



크리스의 아내, 타야

이 영화의 각본은 크리스 카일의 소설 <아메리칸 스나이퍼>을 바탕으로 한다. 크리스 카일은 네이비 실(Navy SEAL) 출신으로, 1999~2009년 미군 역사상 최다 저격 기록을 세웠으며, 이로 인해 아군에게는 레전드, 적에게는 악마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미국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저격 기록만 160회이며, 비공식 기록은 250회 이상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2100야드(약 1.9km) 거리에서 저격에 성공하여 개인 최장거리 저격 신기록을 세웠고, 거리로 직접 내려가 권총으로 근접전을 하거나 고립된 해병 부대를 구출하기도 하였다. 



크리스 카일과 타야

원작 소설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크리스 카일의 생생한 경험담이 담긴 소설이다. 영화도 소설처럼 크리스 카일의 생생한 전쟁 기록을 그렸다. 즉 크리스 카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며, 여기에 그의 성장 과정과 군 입대, 그리고 전쟁에서 저격하는 모습과, 가정을 꾸려 가족과 함께 지내는 내용까지 그의 모든 것을 담았다.



엄청난 체격으로 불린 브래들리 쿠퍼

브래들리 쿠퍼는 크리스 카일을 연기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였다. 크리스 카일과 싱크로율을 위해 수염을 기르고, 체격을 맞추고, 발음까지 교정했다. 브래들리 쿠퍼는 원래 185파운드(약 83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졌으나, 크리스 카일처럼 체격을 갖추기 위해 40파운드(약 18kg)를 늘렸고, 그와 함께 근육량도 엄청나게 증가시켰다. 영화를 보면 예전 <리미트리스>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볼 수 있었던 체격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정말 브래들리가 맞나 의심될 정도로 우락부락한 체격을 만들어냈다. 또 크리스 카일의 텍사스 억양을 연기하기 위해 직접 언어 교정을 연습하고 공부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 심지어 네이비 씰 저격수가 되기 위해 실제 소총으로 훈련하고, 저격수의 자세나 위치 선정 등 실전 훈련을 거듭했다고 한다. 브래들리는 이를 통해 더욱 실제 같고 섬세한 연기를 해냈다. 여러 장르의 영화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는 브래들리 쿠퍼,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정말 기대되는 멋진 배우다.



적 스나이퍼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제87회 아카데미에 작품상, 남우주연상 (브래들리 쿠퍼), 각본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등 총 6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된 상태다. <아메리칸 허슬>에서 남우조연상으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남우주연상으로 노미네이트됐던 브래들리 쿠퍼, 과연 이번엔 오스카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수상 후보들이 워낙 쟁쟁하기 때문에 한치 앞을 볼 수 없긴 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아래는 스포일러 있음.



크리스 카일을 기리며.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브래들리 쿠퍼의 열연과 크리스 카일의 모습이었다. 주인공 크리스 카일은 보통 참전자의 모습과는 약간 다르게 그려진다. 보통 참전자가 '적군, 즉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면, 크리스 카일은 '아군을 적군으로부터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는 인물이다. 애국심에 불타 있고,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크리스 카일. 하지만 그도 피해 갈 수 없었던 것은 참혹한 전쟁의 폐해였다. 가족과 시간을 못 보내게 되고, 전쟁의 환상을 보고, 친구를 잃었다. 그리고 본인의 상처를 치료하고 나니, 상처를 치료하지 못한 전역자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살인범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참전용사였다. '레전드'로 전역한 후 참전 용사를 도우려고 했던 그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줄 누가 알았을까. 전쟁의 결과는 어떤 식으로든 안 좋게 돌아온다는 것이 전쟁의 끝이자 교훈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스틸컷 출처: 아메리칸 스나이퍼 공식 사이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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