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센던스
촬영 감독의 연출 데뷔작
트랜센던스 (Transcendence,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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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
러닝타임 |
119분 |
국내 개봉일 |
2014.05.14 |
감독 |
월리 피스터 |
출연 |
조니 뎁 (윌 캐스터 역) 레베카 홀 (에블린 역) 모건 프리먼 (요셉 태거 역) 폴 베타니 (맥스 워터스 역) 킬리언 머피 (부캐넌 요원 역) |
트랜센던스 평점 (2014.05.28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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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
User Ratings | 6.4 (19,859 User Ratings) |
Rottentomatoes | Tomatometer | 19% (185 Reviews Counted) |
Audience | 43% (49,495 User 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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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critics |
Metascore | 42 (45 Critics) |
User Score | 6.4 (107 User Ratings) | |
왓챠 |
네티즌 평점 | 3.4개 (5,093명 참여) |
네이버 |
네티즌 평점 | 7.9 (3,184명 참여) |
다음 |
네티즌 평점 | 7.5 (451명 참여) |
트랜센던스 후기
멋진 소재, 아쉬운 시나리오
5월 16일 롯데시네마에서 디지털로 감상했다.
<메멘토>부터, <프레스티지>, <인셉션>, <다크 나이트>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에서 촬영 감독으로 큰 활약을 한 월리 피스터가 연출로 데뷔한 영화이다. 덕분에 트랜센던스 기획에 크리스토퍼 놀란이 참여하였는데, 국내에서는 마치 놀란 감독이 연출한 것처럼 포스터에 광고질을 해놓은게 문제이기는 했다.
어찌됐든 조니 뎁, 레베카 홀, 모건 프리먼, 킬리언 머피 등 유명 배우들이 다수 출연, 거기에 AI 소재를 다룬 SF 영화라는 사실때문에 기대를 하게 됐다.
오랜 기간 동안 개봉을 기다려왔으나, 개봉일이 다가올 무렵 기대감을 낮출 수 밖에 없었다. 해외 평점이 너무 저조했기 때문이었다. 로튼토마토 지수나 iMDb, 메타크리틱 등 모든 사이트의 평이 낮았으니 말이다. 평은 평이고, 영화는 직접 봐야 아는 법.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전체적인 느낌은 시나리오가 부족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자각 능력을 가진 AI1, 그리고 그것을 개발한 천재 과학자 '윌'이 직접 AI가 되는 이야기이다. 컴퓨터과학 전공의 입장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소재였다. 자각 능력을 가진 AI, 그리고 그 AI가 네트워크와 연계된다니, 그야말로 인공지능의 꿈과 미래가 아닐까. 이 영화의 배경에서는 사물 인터넷 (IOT)2이 도래된 시대는 아니었지만, 이것까지 배경으로 있었다면 그야말로 무적의 AI로 설정되지 않았을까 싶다. 한마디로 초인공지능(Artificial Super Intelligence)이다.
트랜센던스에서는 이러한 IT 기술을 자세히 다루기 보다는 AI의 "감정" 표현에 대해 더 포커스를 맞췄다. AI가 과연 자각 능력이 있고, 그것이 정말 '윌'인지 아닌지에 대한 것이 주된 포커스. 그러기 때문에 AI가 감정이 있다면 어떤식으로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많이 신경쓴 것으로 보이는데, 그에 비해 정작 '인간'의 감정은 정말 못 다뤘다고 생각이 든다. 친구 '맥스'와 '윌'의 와이프 '에블린'의 감정 변화가 상당히 개연성이 없었고, 특히 맥스와 FBI가 테러리스트(RIFT)와 손을 잡는 과정이 너무 개연성이 없었다. 게다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과잉 진압 해버리고, AI는 위대하고 거대하지만 이에 대항하는 세력은 너무나 초라해보였다.
결국은 화려한 캐스팅과 연기력, 흥미로운 소재였지만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서 아쉬운 영화가 돼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랜센던스는 분명히 생각할 거리는 많이 준 영화이긴 하다. 인간의 '의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라든가,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 등의 질문이 그 예일 것이다.
<트랜센던스>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