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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 (Pompeii)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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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최후의 날

폴 W.S. 앤더슨 감독의 로맨스-재난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 (Pompeii, 2014)

 장르 

 액션, 모험, 드라마, 로맨스

 러닝타임 

 104분

 국내 개봉일 

 2014.02.20

 감독 

 폴 W.S. 앤더슨

 출연 

 키트 해링턴 (마일로 역)

 에밀리 브라우닝 (카시아 역)

 키퍼 서덜랜드 (코르부스 역)

 아데웰 아킨누오예-아바제 (애티커스 역)

 캐리 앤 모스 (아우렐리아 역)

 자레드 해리스 (루크레셔 역)


 폼페이 평점 (2014.03.02 기준)

 iMDb 

 User Ratings 

 6.3

  Rottentomatoes 

 Tomatometer 

 25%

 Audience 

 48%

 Metacritics 

 Metascore 

 40

 User Score 

 5.3

 왓챠 

 네티즌 평점 

 3.1개

 네이버 

 네티즌 평점 

 8.1

 다음 

 네티즌 평점 

 8.3


▲ 폼페이:최후의 날 예고편 (트레일러) 보기






폼페이: 최후의 날 후기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다룬 히스토리 팩션 영화



3월 1일 롯데시네마에서 디지털로 감상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남동부에 위치한 '폼페이'는 서기 79년 인근의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여 순식간에 재로 변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도시의 이름이다. 폼페이가 유명해진 까닭은 화산 폭발로 인해 죽은 사람의 모습과 상황을 생생이 표현하는 '인간 화석' 때문이었는데, 이로 인해 지금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폼페이를 소재로 많은 소설과 영화가 등장하였다. 이번에 개봉한 폼페이: 최후의 날 (이하 폼페이) 도 그 중 하나이다. 감독은 3D 영화를 잘 다루기로 유명한 '폴 앤더슨'이다. <레지던트 이블>을 만들다가 쉬어가려고 만들었나 싶기도 하다. 



<폼페이>는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에서도 사용되었던 Fusion 3D 카메라 시스템으로 촬영돼 화산 폭발과 용암, 화산재 등이 더욱 리얼하게 표현되었다. 또한 재난 영화의 한 획을 그었던 <타이타닉>, <2012>의 특수효과팀이 참여하여 더욱 화려한 재난 블록버스터를 맛볼 수 있다.

이러한 화려한 특수효과와 거대한 스케일의 보여주는 재난 영화 <폼페이>는 사실 로맨스를 품고 있다. 영주의 딸 '카시아'와 노예 검투사 '마일로'의 사랑은 재난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움을 보여주려 한다. 이러한 사랑을 잘 살렸다면, <타이타닉>을 이을 재난-로맨스 영화가 될 터였을 것이다.



하지만 <폼페이>는 스텍타클한 재난만 부각됐을 뿐, 서정적인 로맨스 면에서는 개연성이 부족했다.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그 사랑을 정말 애틋하게 표현했어야 했다. 하지만 둘 간의 교감이 얼마 없이 진행되는 사랑은 애틋하다기 보다는 약간 황당하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그래도 검투사들의 싸움과 로마군들의 복장과 그들의 행동 묘사는 꽤나 훌륭했다.



<폼페이>에서는 반가운 얼굴을 여럿 볼 수 있다. 우선 노예 검투사 '마일로' 역을 맡은 '키트 해링턴'은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역을 맡아 이름을 널리 알린 배우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탄탄한 몸매와 멋진 얼굴로 등장해 헐리우드 영화에 큰 발돋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카시아'역을 맡은 '에밀리 브라우닝'은 <써커 펀치>, <고스트 쉽>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인데, 두꺼운 입술과 묘한 눈매가 알 수 없는 매력을 뿜는다. 그 덕분에 외모에 대한 호불호가 다소 있는 배우인 듯하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말이다. 그리고 카시아의 어머니 '아우렐리아' 역을 맡은 '캐리 앤 모스'는 그 유명한 <매트릭스>의 '트리니티'다. 이제는 조금은 나이 들어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세월을 실감한다. 그리고 키퍼 서덜랜드와 자레드 해리스 등의 배우도 볼 수 있다. 조연들 중 특히 인상 깊은 사람은 파워풀한 흑형 검투사 역을 맡은 '아데웰 아킨누오예-아바제'이다. 그는 줄곧 인상 깊은 조연을 자주 맡아왔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그렇다. '검투사는 등을 보이고 죽지 않는다', '검투사는 목숨을 구걸하지 않아' 등의 대사 읊거나 자유를 갈구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사실 주인공보다 더 멋진 느낌을 받았다.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은 영화였지만, 그래도 마지막 장면의 영상미 만큼은 인상 깊었다. <폼페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웰페이퍼를 다운받거나 GIF 갤러리에서 움짤 등을 볼 수 있으며,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다양한 소식을 들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폼페이 OST. 3번 트랙 Home 이다. 웅장하면서도 애절한 듯한 음악이 인상깊었다. 폼페이의 Score soundtrack은 Clinton Shorter 가 작곡하였다. 전곡은 이 유튜브 링크에서 들을 수 있다. OST 트랙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01. Pompeii (2:36)

02. Slaughter (2:51)

03. Home (1:15)

04. Streets Of Pompeii (1:30)

05. Revenge (1:51)

06. Enslaved (1:27)

07. My People Were Horsemen (4:16)

08. My Name Is Milo (2:04)

09. Celtic Rebellion (6:23)

10. The Mountain (1:53)

11. To The Harbour (4:09)

12. The End Of The World (2:30)

13. Away From You (4:56)

14. My Gods (1:30)

15. I Won't Leave You (3:01)

16. Praying For Help (2:36)


<폼페이: 최후의 날>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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