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 다크 월드 (Thor : The Dark World, 2013)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러닝타임: 112분
국내 개봉일: 2013.10.30
감독: 앨런 테일러 (Alan Taylor)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Chris Hemsworth) : 토르 역,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 제인 포스터 역, 톰 히들스턴 (Tom Hiddleston) : 로키 역, 안소니 홉킨스 (Anthony Hopkins) : 오딘 역,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 (Christopher Eccleston) : 말레키스 역, 제커리 레비 (Zachary Levi) : 팬드럴 역, 이드리스 엘바 (Idris Elba) : 헤임달 역, 스텔란 스카스가드 (Stellan Skarsgard) : 에릭 셀빅 역, 제이미 알렉산더 (Jaimie Alexander) : 시프 역, 캣 데닝스 (Kat Dennings) : 다시 루이스 역, 르네 루소 (Rene Russo) : 프리가 역
토르 : 다크 월드 평점 (2013.11.28 기준)
iMDb: 7.6 / 10 (User Ratings)
Rottentomatoes: 65% / 100% (Tomatometer) | 84% / 100% (Audience)
Metacritics: 54 / 100 (Metascore) | 7.9 / 10 (User Score)
네이버: 8.54 / 10 (네티즌 평점)
다음: 7.8 / 10 (네티즌 평점)
마블 코믹스의 '토르(Thor)' 후속편.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한 히어로물 영화.
개봉 첫날인 10월 30일 디지털로 감상했다. 스포일러 없음.
네이버 예고편 링크: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5873&mid=21234#tab
토르: 천둥의 신(Thor, 2011)과 어벤져스(The Avengers, 2012)를 봤다면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 토르2. 부제는 다크 월드.
게다가 배우가 좋아서 챙겨봤을 법한 영화이기도 할 것이다.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으로도 정점이고, 거기에 요새 한창 인기몰이 중인 톰 히들스턴, 그리고 명배우 안소니 홉킨스까지.
이번 토르 다크월드는 개인적으로 전편보다 훨씬 뛰어나다 평내리고 싶다. 훨씬 더 커진 스케일, 훨씬 더 화려해진 CG, 더 재밌어진 깨알같은 개그 요소, 그리고 보면 볼수록 매력에 더욱 빠지는 캐릭터들. 그리고 웅장한 배경음악까지. 모든 박자를 고루 갖췄다.
스토리 라인은 우주를 집어삼키려는 다크 엘프라는 세력에 맞선 아스가르드의 모습을 그렸다. 여기에 '위그드라실'에 있는 9개의 세계가 일렬로 정렬되는 '컨버전스'라는 설정이 등장한다. 이런 큰 내용은 흥미로운데, 보다 보면 세부적으로 좀 엉성하기도 하고 전개가 이상하다고 생각드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판타지 영화니깐 그러려니 하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케일과 CG를 보는 맛도 쏠쏠하고 무엇보다도 캐릭터의 매력을 보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토르와 나탈리 포트만의 제인이야 워낙 멋지고 아름다우니 두말할 거 없고, 여기에 톰 히들스턴의 로키와 캣 데닝스의 다시 루이스(제인의 여자 인턴) 등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톰 히들스턴은 최근에 내한하여 SNL Korean에 출연하여 유쾌한 매력을 선보여주었다. 캣 데닝스는 아직은 필모그래피에 큰 획을 못그었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이다.
또 개인적으로 토르의 음악감독을 브라이언 타일러(Brian Tyler)가 맡아서 정말 좋다. 브라이언 타일러는 최근 아이언맨 3, 나우 유 씨미 등으로도 음악 감독을 맡아 훌륭한 음악들을 뽑아냈다. 한스 짐머처럼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72년생의 젊은 나이로 97년에 데뷔하여 상당한 작품들을 소화해왔다. 그의 음악 특징을 뽑아보자면 분위기에 딱 알맞는 웅장함을 잘 뽑아낸다고 할까. 그냥 잘 만든다.
토르 다크월드는 디지털로 감상했지만, 괜히 디지털로 봤구나 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3D 를 생각하고 연출한 장면들이 꽤나 보여서 아마도 3D로 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현재 서울 내 CGV에서는 소니 픽쳐스와의 수익 배분 갈등으로 인해 토르2를 감상할 수 없다. 이 말은 즉슨 현재 토르2를 아이맥스(IMAX)로도 관람이 불가능하다는 것. 가장 많은 관람 인원이 있을 만한 서울에서 상영을 안하고 있다는 것은 흥행에 큰 악재를 주고 있다는 것일텐데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자마자 노브레싱과 공범을 꺾고 현재 박스오피스 탑을 달리는 중이다.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95873